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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11.19뉴스

GS칼텍스-LG화학, 친환경 원료 공동개발협약 체결

LG화학에서 개발한 3HP는 신규 생분해성 원천 소재 원료로, 바이오매스로부터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물질이다.

3HP는 생분해성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기저귀, 도료, 점/접착제, 코팅재, 탄소섬유 등 여러 범용 화학제품을 바이오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.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1년 12조원에서 2026년 34조원 규모로 연평균 23%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.

이번 협약은 정유·화학업계를 대표하는 GS칼텍스의 공정 설비 기술력과 LG화학의 발효 생산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, 미세 플라스틱 이슈 해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
양사는 2023년부터 3HP 시제품 생산을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. 이와 함께,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 대한 협업 및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. 화이트 바이오란 재생가능한 자원으로부터 기존 석유화학 연료, 화학제품, 소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산업을 말한다.

이와 관련하여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“탄소중립이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속가능한 신소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정유·화학 업계를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”며, “친환경 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집중해 환경과 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
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“미세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자연생태계에 신속히 분해되는 제품은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”며 “양사의 친환경 원료 개발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기여 등 ESG역량 강화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”이라고 밝혔다.

한편, GS칼텍스는 순환경제 및 자원효율화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·생산하고 있다.

특히,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하여 성능, 품질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‘업사이클링 방식’에 주목하고 있다. 복합수지(Compounded Resin)는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으며,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. GS칼텍스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% 이상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이다.

또한, GS칼텍스는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(Non-GMO)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활용한 2,3-부탄다이올(2,3-BDO) 친환경 생산 공정을 개발하여 2019년부터 생산·판매하고 있다. 2,3-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인체친화적 천연물질로, 보습 및 항염 효과, 효능물질의 분산력,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, 현재 LG생활건강,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.